10일 동안, 이렇게 순수하게 행복했던 적이 얼마만인가 라고 느껴질 정도로 기분과 컨디션 면에서는 많은 변화가 왔습니다. 하루가 고달프고 힘이 들어도 명상을 하면 된다라는 믿음이 생겨서 삶에 의지가 되는 구석이 생겨 너무 기뻤습니다. 

짜증과 화가 아예 사라진 것은 아니나, 예전에는 나도 모르게 화가 바로 나오거나 생각하지 않고 말을 뱉었다면, 요새는 말을 줄이고 뱉기 전에 고민이 되며 화를 낼 때에는 감정보다 이성적으로 설명하며 기분을 표시하고 잘 이야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매일 자고 일어나면 항상 잠을 충분히 잤어도 피곤했던 반면, 명상을 하고 난 뒤에는 3일만 했는데에도 일어나는 것이 매우 가뿐하고 몸이 가벼워졌습니다. 이제는 아침이 좋고 행복합니다.

명상이 워낙 간편하고 쉬워서 좋았지만, 그래도 어느정도의 가이드와 점검의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하다가 이게 잘 하고 있는 건가, 잘 되어가고 있는 건가 의문이 들고 소리에 아직은 민감하게 반응이 돼서 조금은 어려웠습니다. 

전체적으로 갈수록 마음과 몸이 정화되어 가는 기분이며 행복감을 느끼는 빈도수가 잦아 졌습니다. 

좋은 기술과 지혜를 가르쳐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뜻 깊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 김승현 21세